우함수와 기함수의 출발점
우함수와 기함수는 입력값 x를 마이너스 x로 바꾸었을 때 함수값이 어떻게 변하는지로 구분한다. f 마이너스 x가 f x와 같으면 우함수, 마이너스 f x와 같으면 기함수다. 식과 그래프 문제를 모두 이 정의에서 시작하면 암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먼저 정의역을 보고, 대입하고, 비교하는 순서를 지키자.
우함수의 그래프는 y축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다. 점 x, y가 있으면 마이너스 x, y도 있다. x제곱, x의 네제곱, 절댓값 x와 상수함수는 대표적인 우함수다. 짝수 차수 항과 상수항만 있는 다항식도 우함수다. 다만 평행이동이 있으면 대칭축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식으로 다시 검사한다.
기함수의 그래프는 원점을 중심으로 회전 대칭이다. 점 x, y가 있으면 마이너스 x, 마이너스 y가 대응한다. x, x의 세제곱, 사인 함수가 대표 예다. 홀수 차수 항만 있고 상수항이 없는 다항식도 기함수다. 정의역에 영이 있으면 반드시 원점을 지나야 한다는 성질도 기억한다.
판별은 세 단계다. x를 괄호와 함께 마이너스 x로 바꾸고, 부호와 거듭제곱을 정리하고, 원래 식과 비교한다. 결과가 원래 식이면 우함수다. 결과가 원래 식 전체의 마이너스면 기함수다. 둘 다 아니면 어느 성질도 없다. 긴 식도 이 절차를 쓰면 실수가 줄어든다.
정의역이 대칭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루트 x는 영 이상에서만, 로그 x는 양수에서만 정의된다. 그래서 마이너스 x를 항상 대입할 수 없고, 식 모양만으로 우함수나 기함수라고 말할 수 없다. 분모가 있는 식도 분모가 영이 되는 값을 함께 확인한다. 정의역 검사는 모든 판별의 출발점이다.
식으로 판별하는 순서
다항식은 항의 차수로 빠르게 예상할 수 있다. 짝수 차수와 상수항만 있으면 우함수, 홀수 차수만 있으면 기함수다. 짝수와 홀수 차수가 섞인 x제곱 더하기 x는 대체로 어느 쪽도 아니다. 하지만 인수분해된 식이나 복잡한 계수에서는 예상으로 끝내지 말고 f 마이너스 x를 계산해 검산한다.
우함수끼리의 합, 차, 곱은 우함수다. 기함수끼리의 합과 차는 기함수이고 곱은 우함수다. 우함수와 기함수의 곱은 기함수다. 하지만 우함수와 기함수의 합은 일반적으로 어느 쪽도 아니다. 나눗셈은 분모 조건 때문에 정의역까지 함께 대조해야 한다.
합성함수에서는 안쪽 함수와 바깥 함수를 순서대로 확인한다. 우함수에 다른 함수를 합성했다고 항상 우함수가 되지는 않는다. 마이너스 x를 안쪽 식에 넣고 그 결과가 바깥 식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추적한다. 성질표는 계산을 줄이는 도구지만 정의를 대신하지 않는다.
절댓값은 우함수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함정이다. 절댓값 x는 우함수지만 절댓값 x 마이너스 1은 y축 대칭이 아니다. 절댓값 안의 식이 기함수라면 결과가 우함수 모양일 수 있지만, 상수 이동이 붙으면 다시 검사한다. 절댓값 기호 하나만 보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삼각함수도 같은 기준으로 정리한다. 코사인은 코사인 마이너스 x가 코사인 x와 같아서 우함수다. 사인은 사인 마이너스 x가 마이너스 사인 x가 되어 기함수다. 탄젠트도 정의되는 범위에서는 기함수다. 주기와 대칭을 함께 보되 정의되지 않는 각을 놓치지 않는다.

그래프 대칭으로 확인하기
적분에서는 대칭이 계산 시간을 줄인다. 영을 중심으로 대칭인 구간에서 기함수의 정적분은 영이다. 우함수의 정적분은 영부터 양수 구간까지 계산한 뒤 두 배로 바꿀 수 있다. 단, 구간이 마이너스 a부터 a처럼 대칭이어야 한다. 함수 성질과 구간 성질은 따로 확인한다.
그래프를 그릴 때는 오른쪽 부분을 먼저 그리고 대칭으로 완성한다. 우함수는 y축 반대편에 같은 높이로 옮긴다. 기함수는 원점을 기준으로 백팔십 도 회전시킨 위치에 옮긴다. 대응점 두 개의 좌표를 확인하면 대칭을 잘못 적용한 오류를 금방 발견한다.
영함수는 우함수이면서 기함수다. f 마이너스 x가 f x이면서 마이너스 f x이므로 함수값이 모두 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영이 아닌 상수함수는 우함수이지만 기함수는 아니다. 이 차이는 객관식 보기에서 자주 활용되므로 따로 기억해 둔다.
표로 주어진 함수도 같은 방식으로 푼다. x와 마이너스 x에 대응하는 함수값이 같은지 보면 우함수 여부를 알 수 있다. 두 함수값의 합이 영인지 보면 기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값이 하나라도 어긋나면 해당 성질은 성립하지 않는다. 표의 모든 짝을 빠짐없이 확인한다.
유리함수에서는 약분 전후의 정의역이 달라지지 않는지 주의한다. 식을 단순화했더라도 원래 분모가 영이 되는 값은 정의역에서 제외된다. 대칭성을 판별할 때도 이 제외값이 마이너스 쌍을 이루는지 살핀다. 식의 모양과 실제 정의역을 분리해 적는 습관이 필요하다.
합성과 사칙연산의 규칙
문제에서 매개변수가 나오면 모든 값에서 성질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상수항이 추가되면 기함수의 원점 대칭이 깨질 수 있다. 일차항이 추가되면 우함수의 y축 대칭이 깨질 수 있다. 계수의 크기보다 항의 차수와 상수항 유무가 먼저 보이는 이유다. 필요한 조건을 식으로 정리한다.
그래프의 일부만 제시되면 대칭축과 원점을 먼저 표시한다. y축 대칭은 위아래 높이가 유지되고, 원점 대칭은 가로와 세로 부호가 함께 바뀐다. 두 대칭을 혼동하면 보기의 모양이 비슷해도 오답이 된다. 한 점을 골라 대응점을 직접 찍어 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시험 전 점검은 네 가지다. 정의역이 원점에 대해 대칭인지, f 마이너스 x를 정확히 구했는지, 원래 식 또는 마이너스 원래 식과 일치하는지, 그래프 대칭이 맞는지 확인한다. 괄호와 마이너스 부호를 끝까지 유지하면 계산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우함수와 기함수는 그래프, 삼각함수, 적분으로 이어지는 공통 언어다. 단순한 분류 문제로 끝내지 말고 대칭이 값과 넓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결해 이해하자. 정의역과 대입 계산을 함께 보는 습관은 어떤 함수 문제에서도 재사용할 수 있는 기본 도구가 된다.
연습 문제에서는 먼저 함수의 종류를 추측한 뒤 곧바로 반례를 찾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우함수라고 생각했다면 x에 1과 마이너스 1을 넣어 함수값이 같은지 확인한다. 기함수라면 두 함수값의 합이 영인지 본다. 단순한 수치 대입은 완전한 증명은 아니지만, 부호 실수와 상수항 누락을 빠르게 발견하는 안전장치가 된다.

시험 전 점검표
조각함수는 구간 경계까지 포함해 대칭을 확인해야 한다. 양수 구간의 식만 보고 결론을 내리면 음수 구간에서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경우를 놓친다. x가 양수일 때의 값과 마이너스 x가 음수일 때의 값을 나란히 써서 비교하자. 경계점 영에서 함수값이 정의되는지도 함께 적으면 그래프 문제와 연결하기 쉽다.
좌표평면에서 대칭을 확인할 때 y축 대칭과 x축 대칭을 구별해야 한다. 함수 그래프가 x축 대칭이면 같은 x에 두 y값이 생길 수 있어 보통 함수가 아니다. 우함수의 대칭은 y축이고, 기함수의 대칭은 원점이라는 점을 좌표 변화로 기억하자. x축 대칭 그림을 보고 우함수라고 판단하는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미분 가능한 함수에서는 도함수의 성질도 연결된다. 우함수를 미분하면 기함수가 되고, 기함수를 미분하면 우함수가 된다. 대칭인 그래프의 기울기가 반대편에서 어떻게 바뀌는지 생각하면 공식이 자연스럽다. 다만 미분 가능 여부와 정의역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만 적용하며, 판별의 기본은 여전히 원래 함수의 정의다.
복습할 때는 한 장에 정의, 그래프, 대표식, 예외를 네 칸으로 나눠 정리해 보자. 정의 칸에는 f 마이너스 x의 비교식을, 그래프 칸에는 대칭 방향을 쓴다. 대표식에는 x제곱과 x의 세제곱을, 예외에는 루트 x와 절댓값 x 마이너스 1을 적는다. 서로 다른 표현을 연결하면 시험에서 식과 그림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함수의 대칭은 좌표 변환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우함수는 x좌표만 바뀌어도 y값이 유지되고, 기함수는 두 좌표의 부호가 함께 바뀐다. 표, 식, 그래프 중 어떤 형식으로 출제되더라도 이 대응 규칙을 적용하면 된다. 계산이 길어질수록 중간 결과를 원래 식과 한 줄씩 대조해 보자.
우함수 기함수 완벽 정리: 그래프와 식으로 빠르게 구분하기 마무리 정리
마지막으로 정의역의 끝점과 제외값을 표시한 뒤 대칭 쌍이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대칭 조건을 만족하는 식이라도 정의역이 한쪽만 남으면 우함수나 기함수로 분류할 수 없다. 이 점검은 루트, 로그, 분모가 있는 문제에서 특히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