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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갈비찜 만드는 법

핏물과 데치기, 양념 조림 순서를 지켜 누린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갈비찜을 만드는 실전 레시피입니다.

누린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갈비찜 조리 핵심 정보카드

재료와손질

돼지갈비찜의 누린내를 줄이는 첫 단계는 갈비 표면과 뼈 단면을 꼼꼼히 살피는 일입니다. 포장 속의 작은 뼛가루와 굳은 핏물은 흐르는 물에서 제거합니다. 너무 두꺼운 지방은 가위로 정리하지만 살코기 사이의 얇은 지방까지 없애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지방은 오래 조릴 때 고기가 마르지 않도록 돕습니다. 크기가 크게 다른 조각은 따로 익힘을 확인해 한 냄비에서 모두 부드럽게 완성합니다.

갈비는 넓은 볼에서 차가운 물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뺍니다. 물이 붉어지면 한두 번 갈아 주고, 물에 너무 오래 두어 고기 맛이 빠지지 않게 합니다. 냉동 갈비는 전날 냉장실에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해동해야 한다면 밀봉한 상태로 찬물에 담급니다. 실온 해동은 온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피하고, 손질 도구와 볼은 조리 전후 깨끗이 씻습니다.

데치기는 양념보다 누린내 제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냄비에 갈비와 찬물을 넣고 대파 푸른 부분, 통마늘, 생강을 넣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한 뒤 약 5분 동안 올라오는 거품과 기름을 확인합니다. 데친 물은 조림에 사용하지 않고 버립니다. 갈비를 건진 뒤 미지근한 물에서 뼈 주변의 응고된 핏물까지 하나씩 씻으면 국물의 탁함과 잡내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 양념에는 진간장, 다진 마늘, 맛술, 설탕이나 올리고당, 후추를 사용합니다. 양파나 배를 갈아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느낌을 얻지만 과하게 넣으면 국물이 묽어집니다. 고춧가루를 넣을 때는 맛술에 잠시 불려 텁텁함을 줄입니다. 참기름은 오래 끓이지 말고 마무리에 더합니다. 처음 간은 완성 국물보다 약하게 잡고, 조림 후반에 농도와 채소의 단맛을 보며 조절합니다.

누린내줄이는데치기

손질한 갈비에 양념과 물 또는 다시마 우린 물을 갈비 높이의 70퍼센트 정도만 붓습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여 향을 입히고, 끓으면 위에 뜬 기름을 걷습니다. 이어서 중약불로 낮춘 뒤 뚜껑을 살짝 걸치고 35분에서 45분 익힙니다. 계속 센 불을 쓰면 국물은 빨리 줄지만 고기 표면이 조여질 수 있습니다. 두꺼운 냄비는 열을 고르게 전달해 바닥만 과하게 졸아드는 일을 줄여 줍니다.

채소는 익는 시간에 따라 나누어 넣어야 모양과 식감이 남습니다. 감자, 당근, 무처럼 단단한 재료는 조림 중간에 큼직하게 넣습니다. 감자는 표면 전분을 가볍게 씻어 넣으면 국물이 덜 탁해집니다. 밤과 대추는 단맛을 보태고 버섯과 대파는 마지막 10분 전에 넣어 향을 살립니다. 채소에서도 수분이 나오므로 처음부터 물을 과하게 붓지 않습니다. 무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으면 끓는 동안 부서짐이 덜합니다.

익힘은 시간보다 가장 두꺼운 갈비를 젓가락으로 확인해 판단합니다.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가고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알맞습니다. 중간에 재료 위치를 한두 번 바꾸면 양념이 고르게 배지만 고기가 부서질 만큼 세게 젓지 않습니다. 국물이 많으면 갈비와 채소를 잠시 건져 두고 국물만 줄입니다. 너무 빨리 졸아들면 찬물 대신 뜨거운 물을 조금씩 보충해 끓는 흐름과 식감을 유지합니다.

간 조절은 조림 후반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짜게 느껴질 때는 뜨거운 물을 조금 더하고, 단맛이 부족하면 올리고당을 소량 넣어 윤기를 냅니다. 짠맛을 설탕으로 덮기보다 물과 채소의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균형을 맞추면 뒷맛이 깔끔합니다. 가족과 먹을 때는 기본 양념을 맵지 않게 만들고, 매운맛은 덜어낸 국물에 고춧가루나 고추를 더해 조절합니다. 아이용은 후추를 줄이고 양파의 단맛을 활용합니다.

돼지갈비양념과조림

완성 직전에는 뚜껑을 열고 국물을 원하는 농도까지 졸입니다. 국물이 숟가락 뒷면에 얇게 남으면 갈비에 윤기가 돌고 밥과 곁들이기 좋습니다. 참기름을 아주 조금 두르고 통깨와 송송 썬 대파를 뿌리면 향과 색이 살아납니다. 넓은 접시에 갈비를 먼저 담고 채소를 가장자리에 배치한 뒤 국물은 절반 정도만 끼얹습니다. 남은 국물은 따로 내어 밥을 비비거나 불린 당면을 넣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압력솥을 쓸 때도 데치기 과정은 생략하지 않습니다. 데친 갈비와 양념을 넣고 추가 흔들린 뒤 12분에서 15분만 익힌 다음 압력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기다립니다. 갈비를 일반 냄비로 옮겨 채소와 함께 10분 정도 더 졸이면 국물 농도를 맞추기 좋습니다. 남은 갈비찜은 두 시간 안에 식혀 얕은 용기에 나누어 냉장하거나 냉동합니다. 다시 먹을 때는 필요한 양만 덜어 중심까지 충분히 뜨겁게 끓이고, 시큼한 냄새나 탁한 색이 나면 먹지 않습니다.

갈비 양은 한 사람당 뼈 포함 250그램에서 300그램 정도를 기준으로 정하면 곁들임 음식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성인 손님이 많은 날에는 조금 넉넉히 잡고, 아이가 함께라면 감자와 당근 양을 늘려도 좋습니다. 냄비가 너무 비좁으면 갈비가 겹쳐 양념이 고르게 닿지 않으므로 넓은 냄비를 선택합니다. 남은 양념은 생고기에 다시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끓인 뒤 필요한 경우에만 소스로 활용합니다.

양념을 미리 섞을 때는 간장과 단맛 재료를 먼저 녹여 맛의 기준을 만듭니다. 다진 마늘과 생강은 향이 강하므로 갈비 양에 맞춰 조금씩 넣고, 생강은 편으로 넣었다가 건져도 깔끔합니다. 배나 사과를 사용할 경우에는 갈아 넣은 뒤 오래 재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과일의 효소가 지나치게 작용하면 고기 표면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단맛 재료를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고 조림 후반에 나누어 더하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맛있게마무리하는법

조림 중 거품을 걷을 때는 국물까지 많이 떠내지 않도록 얇은 국자나 체를 사용합니다. 기름이 특히 많다면 불을 끈 뒤 잠시 두어 기름을 위로 모은 다음 걷어 내면 편합니다. 하지만 기름을 완전히 없애면 갈비 특유의 고소함과 윤기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표면에 뜬 과한 기름과 탁한 거품만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물 색이 너무 진해 보이면 물을 조금 보충한 뒤 다시 한소끔 끓여 농도를 확인합니다.

무를 함께 넣는 경우에는 갈비보다 조금 크게 썰어야 오래 끓여도 형태가 남습니다. 당근은 모서리를 다듬으면 부서지는 가루가 줄고 보기에도 단정합니다. 표고버섯은 갓에 칼집을 내면 양념이 스며들기 쉽고, 새송이버섯은 너무 일찍 넣으면 수분이 과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대추와 밤은 마지막에 넣어 단맛만 더하고 지나치게 퍼지지 않게 합니다. 제철 채소를 쓰더라도 수분이 많은 재료는 양을 줄여 국물 맛을 지킵니다.

식사 시간에 맞추려면 갈비를 80퍼센트 정도 익힌 상태에서 불을 끄고 식탁 준비를 한 뒤, 먹기 15분 전에 다시 데우며 채소를 넣는 방법도 좋습니다. 한 번 식히는 동안 양념이 고기 안쪽으로 더 배어들어 맛이 안정됩니다. 다만 실온에 오래 두지 말고, 잠시 식힌 뒤 바로 다시 가열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재가열할 때는 바닥이 눌지 않도록 국물을 끼얹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데웁니다.

국물에 당면을 넣고 싶다면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마지막 5분에서 7분에 넣습니다. 마른 당면을 바로 넣으면 국물을 급격히 흡수해 갈비 양념이 짜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면이 들어간 갈비찜은 시간이 지나면 더 불기 쉬우므로 먹을 양만 넣는 편이 좋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밥을 넣어 볶거나 떡을 넣어 별미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재가열 횟수는 최소화합니다.

누린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갈비찜 만드는 법 실수 줄이는 방법

상차림에서는 백김치나 무생채처럼 산뜻한 반찬을 곁들이면 갈비찜의 진한 맛과 균형이 맞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청양고추를 따로 내면 기본 조림의 단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접시에 담을 때 갈비가 아래에만 쌓이지 않게 채소와 번갈아 올리고, 윤기 나는 국물을 마지막에 한두 숟가락 두릅니다. 남은 국물은 작은 그릇에 별도로 담아 각자 취향에 따라 더할 수 있게 합니다.

갈비의 두께가 고르지 않을 때는 얇은 조각을 먼저 건져 두고 두꺼운 조각만 조금 더 익힙니다. 한 번에 오래 끓여 모든 조각을 맞추려 하면 작은 갈비가 쉽게 부서집니다. 젓가락으로 살과 뼈 사이를 눌러 보아 쉽게 벌어지면 충분히 익은 상태입니다. 고기가 아직 질기다면 국물 양을 확인하고 뜨거운 물을 조금 보충한 뒤 약한 불에서 더 익힙니다. 급하게 센 불로 졸이는 방식보다 시간을 조금 더 주는 편이 부드러운 식감에 유리합니다.

매운 갈비찜으로 바꾸고 싶다면 기본 양념을 먼저 완성한 후 고춧가루와 고추를 추가합니다. 고춧가루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하고 색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고추기름을 별도로 내어 마지막에 조금 넣으면 매운 향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간장 양을 늘려 매운맛을 보완하기보다는 단맛과 물의 양을 소량 조절해 균형을 맞춥니다. 같은 냄비에서 맵기 조절이 어렵다면 덜어낸 국물에만 매운 재료를 더합니다.

보관할 때는 갈비와 채소를 너무 깊은 용기에 한꺼번에 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얕은 용기에 나누면 열이 빨리 빠져 냉장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냉장 보관한 갈비찜은 가능한 이틀 안에 먹고, 더 오래 둘 예정이면 먹을 분량으로 나누어 냉동합니다. 해동한 음식은 다시 얼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냉동분은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냄비에서 충분히 끓여 중심까지 뜨겁게 데웁니다.